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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영 작성일21-02-23 12:55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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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캉 선언, 창당 100주년, 동계 올림픽, 20차 당대회 등 정치 일정 앞둬
중국 경제 올해 완전 정상화 및 지속가능 성장에 방점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입장에서 올해는 매우 중요한 해다. ‘샤오캉(小康) 사회 선언’에 이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있는 해다. 대내외에 공산당의 정치력을 과시하면서 장기 집권의 기틀을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파워사다리

샤오캉 사회는 모든 인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삶을 누리는 사회를 말한다. 지난 2002년 장쩌민 주석이 공산당 16차 당대회에서 2020년까지 샤오컁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샤오컁 사회 선언은 중국 공산당이 인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켰다는 의미가 된다.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 회의(5중전회)에서 "당 중앙위원회는 내년 상반기에 내부 평가를 거친 후 ‘샤오캉 사회 건설’을 선포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중국 공산당 창당일이 7월 1일인 점을 감안하면 시 주석은 이르면 5월, 늦어도 6월중 샤오캉 사회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신중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2월 예정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라는 국제 스포츠 행사도 중요한 정치 일정중 하나다. 중국 지도부는 성공적인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중국 굴기’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는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이라는 ‘중국몽(夢)’이 담겨 있다.

샤오캉 사회 선언과 당 창당 100주년 행사,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로 이어지는 중국 정치 행사의 최종 목적지는 내년 10월쯤으로 예상되는 공산당 20차 당대회다. 중국은 5년마다 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다. 시 주석도 지난 2012년 18차 당대회에서 총서기로 선출됐고, 2017년 19차 당대회에서 연임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시 주석의 임기는 2022년까지다. 하지만 지난 2018년 국가 주석과 부주석의 임기를 2연임 이상 초과할 수 없도록 한 헌법 임기 규정이 삭제됐다. 시 주석의 3연임이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선 장기집권의 문도 열려 있다. 올해와 내년 초 정치 행사가 모두 20차 당 대회에 맞춰져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양회, 시주석 장기집권 첫 단추=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ㆍ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내년 공산당 20차 당대회를 앞둔 주요 정치 일정 가운데 첫번째다. 올해 양회가 시 주석의 장기집권을 위한 첫 단추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양회는 우리의 정기 국회 격으로 1년에 한번 열리며, 통상 3월에 2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경제성장률 등 중국 경제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5일 개막한다.

전인대는 헌법상 최고 권력기구로 각종 법률 제정과 추인, 국가 지도부 선출, 예산 심의 등 국가 운영과 관련 된 사안을 결정한다. 미ㆍ중 갈등과 코로나19 등 중국이 직면한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이번 양회 결과에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인대는 14차5개년 계획 등 지난해 5중 전회에서 거론된 주요 안건들을 최종 승인한다. 5개년 계획의 핵심 키워드는 ‘쌍순환 발전’과 ‘과학기술강국’이다. 기존 제조ㆍ수출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에 내수를 추가, 경제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는 게 쌍순환 발전이다. 중국 경제에서 제조ㆍ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대로 떨어진 만큼 내수라는 새로운 엔진을 추가,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게 중국 지도부의 복안이다. 여기에는 최악의 미ㆍ중 관계를 대비한 방어적 전략도 담겨 있다.

과학기술강국에도 자립자강의 뜻이 내포돼 있다. 중국 ‘반도체 굴기’를 포함, 인민해방군 ‘군 현대화’ 등을 염두에 둔 정책이다. ‘중국제조 2025’,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라는 아젠다가 14차5개년 계획 기간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중국 지도부가 이들 달성할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한 소식통은 "중국 지도부가 14억 인민에게 제시한 각종 아젠다는 물론 중국 지도부 교체 등 중요 정치일정이 14차5개년 계획 기간에 포함돼 있다"며 "올해가 14차5개년 계획의 시작해인 만큼 중국 지도부가 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中 경제, 올해 정상궤도 되찾나=올해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양회를 앞두고 지방 성(省)급 자치구들이 중앙 정부에 보고한 목표치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를 대략 전망해 볼 수 있다.




지난해 중국은 코로나19 발병으로 1분기 경제성장률이 -6.8%(전년 동기 대비)까지 추락했다. 이어 2분기 3.2%로 ‘V’자 반등에 성공했고, 3분기 4.9%, 4분기 6.5%를 나타내며 안정을 되찾았다. 연간 경제성장률은 2.3%. 문화대혁명이 끝난 1976년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44년만에 최저치였다.

31개 성급 자치구중 29곳이 중앙 정부에 보고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낮게는 6%이상에서 높게는 10% 이상이다. 대부분 6∼8%에 집중돼 있다. 베이징시와 상하이시, 지린성 등 15곳은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 이상으로 잡았다. 7% 이상 목표치를 설정한 곳은 허난성과 쓰촨성 등 6곳이며, 8% 이상 잡은 성은 윈산성 등 모두 5곳이다. 후베이성과 하이난성은 10% 이상으로 목표치를 잡았다. 29곳이 제시한 목표치의 평균은 7.2%다.

중국 경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지방 성급 자치구가 보수적으로 경제성장 목표치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도 성장보다는 산업 구조조정과 과학기술혁신, 소비촉진 등에 초점을 맞춰 경제 계획을 수립한 것 같다"고 전했다.

◆"고도 성장보다 안정에 방점 찍을 듯"=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이 ‘2021 경제 전망 보고서 블루북(Blue Book)’을 통해 제시한 성장률 목표는 29곳의 지방 성급 자치구가 제시한 수치보다 다소 높다. 리쉐쑹 중국사회과학원 산업ㆍ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중국 경제 지표의 흐름과 산업 공급망, 고용, 산업고도화, 내수 등을 감안, 중국 경제성장률이 7.8%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유수 경제관련 기관의 중국 경제 전망은 더욱 낙관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8.1%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8.0%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을 포함 세계 주요 경제전망 기관들이 전망한 중국 경제성장률은 7∼8%다.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5% 내외 성장이다. 코로나19 이전 중국 경제가 연 6%대 성장을 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완전한 정상화라고는 볼 수 없는 수준이다. 리 부소장은 "경제성장에 대해 10% 이상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위험과 미ㆍ중 갈등이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지만 국내외 불확실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계 일각에선 중국 정부가 빈부격차 등 고도성장에 따른 병폐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 5∼6%의 안정적인 성장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금융계 한 소식통은 "고도 성장에 따른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중국 정부가 잘 알고 있다"며 "중국 지도부가 앞으로 고도성장 정책 대신 지속 가능한 안정적 성장 정책을 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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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빅뉴스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던 추신수(39)가 전격적으로 KBO리그행을 택했다. 일본언론도 추신수의 선택을 주목했다.

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추신수는 구단과 협의,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007년 4월 2일 열린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지명한 바 있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이를 통해 추신수를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652경기 타율 .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 도루를 기록했다. 20-20을 3차례 작성했고, 아시아 메이저리거 통산 최다홈런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추신수를 영입해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는 한편,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게 됐다.

일본언론 역시 추신수의 선택을 주목했다. ‘닛칸스포츠’는 추신수에 대해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도 뛰었다. 마쓰이 히데키가 세운 아시아 통산 최다홈런인 175홈런을 넘어선 타자다”라고 소개했다.

‘닛칸스포츠’는 이어 “지난 시즌 종료 후 FA가 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추신수 영입을 검토했던 팀”이라고 덧붙였다. ‘풀카운트’ 역시 “한국 국가대표 출신이다. 올 여름에 도쿄올림픽이 열린다면, 한국 국가대표로 일본대표팀을 위협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추신수는 오는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자가격리를 거친 후 선수단에 합류, KBO리그 첫 시즌을 준비한다.파워볼게임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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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세경/사진제공=티르티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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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신세경이 우아한 봄의 여신으로 변신했다.

23일 한 주얼리 브랜드는 신세경과 함께한 새로운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신세경은 새로운 계절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주는 봄의 정령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따스한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이번 화보에서 신세경은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가 하면, 청순함과 화사함 등 다채로운 매력 역시 폭넓게 뽐냈다.

한편 신세경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런 온'을 마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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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나이지리아인 산모의 분만이 이뤄졌다. 3.2kg의 남자아이는 음압병실로 격리됐다.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지난 17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4번째 코로나19 감염 산모의 분만이 이뤄졌다. 앞서 병원에서 출산한 다른 세 명의 코로나19 감염 산모와 달리 이번에는 고위험산모였고,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긴장감은 고조될 수밖에 없었다.

출산 준비부터 분만 시까지 상황은 급박히 진행됐다. 분만을 집도한 김의혁 일산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출산 준비에만 30~40명의 인력이 붙었고, 의료진은 10명 정도 투입됐다”고 회상했다. 3.2㎏의 몸무게로 건강하게 태어난 이 남자아이는 다행히 코로나19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 교수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출신 산모 A씨(29세)는 경기도 의정부 소재 개인 산부인과의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지난 9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이튿날 일산병원에 입원했다. 한 달 전 방문한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와 시행한 접촉자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다. A씨의 남편도 함께 감염돼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더군다나 산모의 체중이 정상체중 범위를 넘어선 데다가 자궁근종이 있는 고위험산모여서 빠르게 분만 준비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BMI 27.5이상이면 고위험분만으로 분류된다. 당시 산모는 임신 38주차였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산모는 자연분만이 어렵기 때문에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한다. A씨의 경우 이미 3년 전 제왕절개로 출산한 경험이 있어 어차피 수술을 해야 했으나 체중이 많이 나가고 자궁질환도 있어서 수술이 어려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마취에 실패해 전신마취로 수술을 진행했고, 이 때문에 산모는 아기 울음소리를 듣지 못했다. 수술은 특이 사항 없이 잘 마쳤지만 분만 과정에 있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 산모의 경우 임신 37~38주차에 접어들면 진통이 오지 않더라도 제왕절개 수술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진통이 오면 바로 분만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데, 원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준비해야 할 작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자연분만을 하면 10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 수도 있다. 의료진은 언제 아기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레벨D 수준의 보호복을 입은 채로 같은 공간에 있어야 하는데,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를 설득시키는 게 가장 어렵다”며 “수술을 한다고 해도 산모가 다른 환자 등과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확보, 수술실 방역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어서 예정일보다 조금 빨리 수술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를 포함한) 코로나 감염 산모의 분만 준비에만 30~40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수술실에는 마취과, 소아과,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인력 등 10여명이 투입된다”며 “일반 산모와 다른 점은 분만 완료 전까지 수술실 밖으로 못나간다는 거다. 의료진은 물론 수술에 필요한 물품 등도 이동이 제한되기 때문에 충분한 인력과 물품을 비치해둬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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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부터) 최윤원 코디네이터,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 송병훈 코디네이터



다만, A씨의 경우 언어장벽으로 인해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특히 아기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신생아 전용 음압병실로 격리돼 산모의 우울감은 깊어졌다. 김 교수는 “언어가 통하지 않는데다가 가족도 없이 혼자 음압병실에 격리돼 있고, 또 원래 다니던 병원도 아닌 낯선 병원에서 처음 보는 의료진들과 있다 보니 산모가 매우 우울해했다”며 “처음에는 음식 등에 대한 불만도 있었고 아기가 보고 싶다며 이런 저런 요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과 산부인과 전공의들이 말동무가 되어 주고 음식도 사다주면서 많이 나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는 간호사 1명이 전담해 보고 있으며, 사진을 찍어서 산모에게 보여준다. 사실 아기의 감염 위험은 없지만 혹시 모를 원내 감염 때문에 격리 조치한 것이고, 산모가 격리해제 될 때 함께 퇴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교수는 “코로나 산모, 분만 관련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아 처음에는 분만현장이 혼란스러웠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프로세스가 구축된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분만 시 여러 제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산모들이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만삭인 경우에는 같이 사는 가족과도 밀접한 접촉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다른 가족들도 아기와 산모를 보고 싶다고 임산부를 찾아가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산병원은 공공병원이자 경기 북부 권역을 대표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전문치료시설로서 많은 병원에서 기피하는 코로나 감염 임신부의 진료와 분만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며 “인력과 시설 기준에 맞춰 운영하는데 있어 정부 지원금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 정부의 관심과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만성적 경제위기에 빠져 허우적대는 베네수엘라에서 물물교환이 생존 방법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간편결제가 보편화하고 가상화폐까지 등장한 시대지만 베네수엘라에선 생필품 구입에서 교통비까지 물건이 돈을 대신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는 물물교환시장이 수두룩하다. 카라카스 서부 지역에 주말마다 서는 채소시장도 물물교환 전문 시장이다. 여기에선 베네수엘라 중부 미란다와 동부 안소아테기 등지에서 올라간 농민들이 채소나 과일을 기타 생필품과 교환한다.

고정적으로 시장에 나오는 농민은 어림잡아 60여 명에 이른다. 안도아테기의 농민 헤네시스 콘트레라는 매주 시장에서 "무엇이든 바나나 5개와 교환한다"며 열심히 손님을 끈다.

그는 인터뷰에서 "돈은 없고 가진 건 직접 재배한 채소나 과일뿐이라 다른 물건과 바꿀 수밖에 없다"며 "매주 이런 식으로 국수나 밀가루, 쌀 등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바나나 5개에 쌀 1kg 등으로 가격도 수나 양으로 정해진다.

거래는 활발한 편이다. 콘트레라스는 "많이 가져올 때는 바나나 200개, 참마(감자와 비슷한 채소) 30kg, 레몬 40kg 등을 갖고 온다"며 "그때마다 하나도 남기지 않고 교환하곤 한다"고 말했다. 아예 교통비까지 물물교환으로 이뤄지고 있다.

카라카스에서 약 143km 떨어진 농촌지역 엘과포에 사는 한 여자 농민은 이웃들과 함께 매주 물물교환을 하러 카라카스로 상경한다.

차비를 낼 돈도 없는 그가 이용하는 건 화물트럭이다. 안면이 있는 기사와 협의해 채소나 과일로 적당한 값을 치르는 걸 차비를 대신한다. 요즘은 1인당 채소 또는 과일 1kg로 요금이 굳어가고 있다고 한다.

후안 나달레스도 매주 이 시장에서 물물교환으로 생필품을 조달하는 25살 청년 농부다. 그는 "하루에 교환이 끝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땐 일요일까지 남아 물물교환을 한다"며 "이틀 연속 교환을 해야 할 때는 자루를 바닥에 깔고 노숙을 한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의 금융전문가 헨켈 가르시아는 "2차 세계대전 후 담배를 돈처럼 통용한 유럽의 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라며 베네수엘라 화폐에 대한 국민적 불신, 달러화 소액권 지폐의 부족 등이 빚어낸 비극이라고 지적했다.엔트리파워볼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연재 여기는 남미
코로나로 입원한 아빠 보고싶어..의사 변장한 아들의 비극
쫓겨나고 살해당하고..성소수자 지지하는 성직자 수난
베네수엘라의 날개없는 추락..차비까지 물물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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